언제 어디서나 즐길수 있는 운동중의 하나가 골프입니다. (미국, 특히 세이헬로스쿨이 있는 동남부는 더 그렇답니다...). 직접 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실력이 부족하다면 PGA/LPGA 플레이를 시청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10월 초에 펼쳐지는 The PGA Presidents Cup은 골퍼에게는 힘든 경기이지만 보는 사람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재미있는 경기중의 하나입니다. 미국팀과 인터내셔널 팀으로 팀을 짜서, 매치플레이(Match Play)로 복식(Fourballs Play)과 단식(Single play) 경기의 결과를 합산하여 우승팀을 결정합니다. 2009년 게임은 미국팀이 이겼습니다.
매치플레이 경기는 일반 Stroke 플레이처럼 경기를 하지만 매 Hole마다 승자를 결정해서 1점씩 부여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 힘든 것은 경기 중간에 볼을 홀컵에 넣지도 않았는데 (마크도 안하고) 공을 집어드는 것입니다. 일반 경기에서는 예외없이 반칙이지만, 매치플레이에서는 가능합니다. 바로 "Conceded Putt"이라고 부릅니다.
A conceded putt is one that your opponent has told you that you don't have to putt out; he has conceded that you will make the putt.
즉, 공이 홀컵에 가까이 있어서 "누가봐도 저것쯤은 100% 넣을 것이다"라는 확신을 가질것 같으면 "경기 상대방"이 "Conceded Putt"을 허용할수 있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타이거우즈와 양용은 선수가 경기할때, 타이거우즈가 공을 집어들기 전에 양용은이 타이거우즈한테 공을 집어도 좋다고 말한 것입니다. 말도 안했는데 집어들면 반칙입니다.
Let's say you have a 2-footer for par. If your opponent thinks there is no chance you'll miss, he might conceded the putt, telling you to pick it up. Your score is par, same as if you had actually putted the ball into the cup.
만약 상대방이 Conceded Putt을 허용하지 않으면(즉, 입을 다물고 있다면) 끝까지 공을 홀컵에 넣어야 합니다.또한, Conceded Putt을 허락해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절대 안됩니다. 오직 상대방 스스로의 자발적인 선택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이지요.
Conceded putts are legal only in match play. They are illegal in stroke play. And conceded putts are solely at the discretion of your opponent (or at your discretion on his putts). They should only be offered, not requested.
언제 그런 허락을 할 것인지는 순전히 상대방 마음입니다. 허용 안해도 그만이고, 20m를 남겨놓고 허용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100% 성공을 확신할 수 있게 되면 허용합니다. 30cm 남겨놓은 상황에서 타이거우즈가 그 정도를 실수할리 없다고 생각하면 허용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허용 안했다고해서 잘못하는 것이 아니며, 일종의 "경기전략"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만약 30cm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Conceded Putt을 허용 안하면, 타이거우즈도 기분이 나빠져서 양용은에게 Conceded Putt을 허용 안했겠지요. 서로 피곤하니까 적당한 기준을 세워서 좋게좋게 하는것이 좋습니다.
경기 전략에 따라서 달라지는 예를 들자면, 경기 초반에는 잘 허용해주다가 경기 막판의 결정적인 순간에 허용을 안해줘서 상대편 심기를 불편하게 하면서 실수를 유발시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