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니 이런 저런 모임들에서 먹을 일이 많죠. 한 해를 마감하면서 가까운분들과의 모임들은 참 의미가 깊게 생각됩니다. 같이 돌아보고 새해를 더 기쁘게 맞는 거쟎아요. 그런데, 며칠 전 조그만 모임에서 음식을 혼자 모두 도맡아 준비해온 조앤이 식사를 하다가 이런말을 했어요. " People prefer to say Happy holidays recently, I feel sad about that." 그래서.....그랬던가? 하고 짚어보게 되었죠. 다양한 종교와 또는 무신론자들이 어우러져 있고 세태가 복잡하게 돌아가는 요즘이라서 Happy Holiday 가 안전한 인사법이 될 수도 있겠죠. Hanukkah 를 지내는 사람들은 당연히 예수의 생일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가 왠말이냐 할테고요...
종교가 없는 집안에서 자랐지만 그냥 크리스마스에는 그 즐거움을 비판하지 않고 웃으면서 같이 나눴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사람들은 갖가지 이유를 상업적이라는 비난으로 포장하거나 다른 종교인들을 위한 배려라는 이름으로 인사말로부터도 축소하고 있네요.
다른 종교있는 분한테는 해피 할러데이할 수도 있고, 또 그게 편해서 쓰시는 분들께도 반대는 없고요. 전 그냥 메리크리스마스 할께요~ 메리크리스마스 여러분!
23일 인 오늘 미국에선 몇몇 (지금은 꽤 많은 사람들이라는데요)은 재미로든, 심각하게든 Festivus를 챙기기도 한답니다. 전 주변에 이것 챙기는 사람이 없어서 미디어에서알게된 사실이긴 한데요...
유명한 시트콤 Seinfeld 의 작가 아버지(그도 역시 작가) 가 처음 이 아이디어를 말하고 그것이 시트콤 에피소드로 몇 회 극화 되었고, 그 아버지는 Festivus에 대한 책도 펴냈다는군요. 그 후 꾸준히 seinfeld에 영감을 받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를 치워버리고 나머지들의 Festivus를 챙기게 되었다는 군요.
전통적인 크리스마스라면 당연히 트리아래 선물들, 채워진 스토킹, 불을 밝힌 저녁식탁과 오가는 덕담들이 떠오르죠. 이 Seinfeld의 Festivus 도 식탁에서의 대화가 주요한 덕목이기는 한데요, 한 해동안 서로에게 있었던 불만(Grivance) 를 얘기하는것이 전통 "Airing of Grievances 이랍니다. 그리고 나서 식사가 끝나면 집안의 가장과 레스링을 한다는 거죠(Failing to pin the head of the household results in Festivus continuing until such requirement is met). 이두가지가 Festivus 의 제일 주요 구성이라는데요, 언뜻 우습기도 하고 소외된 사람들이 하는 짓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은근히 추종자가 있는 모양입니다.
Seinfeld가 만들어내서 심지어 신조어로 자리매김했죠. A new holiday was born: a Festivus for the rest of us!
Anti- Christmas에 대한 심각한 무리의 사람들이 또 있죠. 그 중 대표적인 단체는 당연히 무신론자들로 이뤄진 프리덤 프롬 릴리젼이라는 단체예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기 전부터 돈을 무척 많이 들여서 빌보드 사인에 반크리스마스 광고를 싣고 있죠.
그 단체의 한 여성분이 기독교인들이 지옥이라는 것을 만들어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겁을 주는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하면서, 겨울 이 시즌의 끝에 당연히 전통적으로 사람들은 시즌을 마무리하는 인사와 축제 명절을 지내왔는데 그것이 크리스마스로 변질된것은 바로잡아져야 할 일이라고 분명한 어조로 말하는 것을 보았어요. 또한, 전쟁들이 다 종교때문에 일어난것이고 답이 오지도 않을 것을 헛되게 기도하면서 시간을 보내는것도 원치않는 것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아주 현명하고 인류에 기여를 했던 무신론자 일명 Free thinker들이 있었죠. 챨스 다윈이 바로 떠오르는 그런 사람이죠.
똑똑한 사람들이 모인 단체로 보였어요, 4500 명의 미국내 멤버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요, 똑똑한 사람들이니까 세력을 키우면서 자신들이 비난하는 주류세력 종교단체가 하는 행보를 답습하지는 않겠죠?
자신들이 믿는 신념을 위해 메리크리스마스보다는 헐리데이라고 하라고 또하나의 종교아닌 종교를 만들거나, 또는 크리스마스는 사라져야돼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수를 키우고 싶어하는것. 그리고, 자신들을 소수의? Festivus추종자로 만들어가는것 모두 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생생하게 볼 수 있는 한 모습이네요. 그 모두가 본인이 믿는 바를 성취하는 새해되길 바라면서.....
하하 웃어주고, 가족들과 좋은 크리스마스 보내봐야 겠습니다.